안양시 석수 2동 복지센터가 주민들과 함께 지역특성을 고려한 경계투어를 특수시책으로 운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계투어는 행정구역 간 경계를 이루는 지역을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둘러보면서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지역현안을 점거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상반기는 3~5월까지, 하반기는 9~11월까지 각각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안양의 북쪽관문인 석수 2동은 서울시 금천구, 광명시 소하동과 경계를 이룬다.

경계투어에는 해당 동인 석수 2동의 통장과 지역사회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20여명이 서울시 금천구관할인 시흥3동과 인접한 기하대교 하단 부, 광명시 소속인 소하 2동에 근접한 석수동공영차고지 일대를 순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 시가 지난해 정비한 안양의 항일애국지사인 원태우 선생의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광배 석수2동장은 "경계투어는 석수2동의 특수시책으로서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애향심과 자긍심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안양=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