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복무하는 장병 중 37%가 평일 외출 때 3만~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복무 장병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장병 1명이 1회 외출 시 지출한 금액은 3만~4만원(37%), 2만~3만원(35%), 2만원 이하(17%), 4만~5만원(8%), 5만원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외출 시 PC방(41%)을 이용한 장병이 가장 많고, 음식점(40%), 미용실(7%),목욕탕(7%), 볼링장·당구장·노래방·카페(5%) 등이 뒤를 이었다.

장병들은 PC방과 음식점, 미용실 이용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으며 목욕탕 시설이 열악하다고도 설명했다.
개선점으로는 택시가 특정 시간에 몰려 이용하기 힘들다, 버스 배차시간을 조정해 버스를 이용하거나 외출시간에 맞춰 택시가 부대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저녁 시간에 은행 업무를 보고 싶다거나 영화관 등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달라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시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병들의 개선사항을 토대로 업소들에 대한 순회교육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