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35주년 기념예배
복음전파활동·발전과정 돌아봐
▲ 지난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35주년 기념 예배 모습.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내외 성도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상영된 창립 35주년 기념 영상에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시작한 때로부터 안양시 비산동 동산아파트 지하에 마련한 첫 성전과 이후 복음 전파 활동,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 등이 담겼다.

이만희 총회장은 "물이 맺혀 방석이 젖고,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신천지 기반을 세웠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진 찬바람은 불어 왔지만, 꿋꿋이 달마다 12가지 열매를 맺어 왔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게 됐다"고 소회했다.

1984년 창립된 신천지 예수교회는 현재 전 세계 20여만명의 성도가 12지파를 구성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신약성경(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복음을 전하자"며 시작한 신천지예수교회는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3년에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 소외이웃 섬김은 물론 태풍, 지진 등 국가 재해 발생시에도 매순간 피해자들의 곁을 지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창립35주년 기념예배를 인도하며 "35주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하나님 역사를 해 왔다. 산에서 들에서 예배드리면서도 오직 이 성경말씀을 전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길을 걸어왔다"며 "입에 발린 형식적인 신앙은 많아도 하늘이 인정하는 신앙은 없는 이 때, 누구보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비춰 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