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독립만세 The story 1919313'란 주제로 100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전주시립예술단·동촌무용단 등이 공동으로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 '대한독립만세 The story 1919313'이 오는 29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오후 5시30분부터 100분 동안 진행된다. 입장은 선착순 9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공연은 시와 전주시가 문화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창작무용을 통해 1919년 3월 13일 시작된 포천지역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자주독립을 염원했던 조상들의 기백을 기리는 위촉곡을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지역내 각계 각층의 시민으로 구성된 33명은 민족대표 33인이 되어 관객 1천 여명과 함께 태극기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시 관계자는 "3·1운동의 평화·화합 정신을 이어 받아 지자체가 공동으로 그날을 기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공연을 통해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