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윤상현·21일 정유섭·22일 이학재·신동근
국회는 대정부 질문 첫날인 19일 정치 분야에 이어 20일부터는 인천지역 의원들이 나서 여야간 격돌을 이어간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어지는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3가지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인천지역 의원 4명이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20일에는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질의한다.

이날 출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을 대상으로 외교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게 된다.

특히 지난달 27일 결렬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향후 대북정책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북한 비핵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차원의 해법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열리는 경제 분야 질문에서는 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정 의원은 19일 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연장선상에서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탈원전을 표방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앞서 한국당은 탈원전 정책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내 원전설비 업체들이 위기를 겪는데다, 국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높아질 거라는 주장이다.

이어 22일에는 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나란히 연단에 선다. '교육·사회·문화' 분야 내에서도 각 의원이 소속된 위원회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민생 문제인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엘리트 체육계' 문제를 제기한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신 의원은 뿌리 깊게 이어져 온 체육계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버닝썬·장자연 게이트와 관련, 검경 수사에 대해 화두를 던질 전망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