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신흥학원(이사장 안현수)은 이사회에서 이상구 원장(일산 다산의원)으로부터 5억3000만원 상당의 의료 장비 일체를 기증받아 신한대학교 학교법인 소유의 5층 건물에 '신한 메디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0여년 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국가의 보건의료 정책을 이뤄냈다. 또한 은사이신 성산 장기려 박사(복음병원과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의 설립자)의 뜻을 구현하기 위해 신한대학교가 설립자의 이념에 따라 기독교적인 신앙에 입각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감동해 학교 병원을 설할 수 있는 141개 품목(419종)의 의료장비와 시설을 기증하면서 병원이 정상 가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 메디컬센터 건물은 1층 약국, 2층 종합검진실 등 18일부터 치위생과 230명, 간호학과 3학년 110명, 치위생학과 등 병원에서 실습이 필요한 보건계열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신한대 서갑원 총장은 "법인의 사업 확장이 대학에 반가운 일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과 모든 교직원은 물론 신한대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게 되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태훈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