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합창단

▲ 기타리스트 함춘호

지휘자 박지훈이 이끄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1회 정기연주회 '브릿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브릿지 콘서트'에서는 작곡가와 관객을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음악을 통해 합창곡 작곡가들의 특별한 일상을 탐색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국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효근, 우효원, 이현철, 조성은 등 4인 작곡가의 명곡들을 공연한다.

특히 노르웨이 출신의 현대 작곡가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Sunrise Mass'를 수원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곡은 태고의 우주로부터 시작해 지구, 도시, 자아와 땅 등을 거치며 정신적,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비유적인 여정을 한편의 파노라마와 같은 시각적 묘사로 표현해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깨는 여러 작곡적인 요소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Sunrise Mass'는 다채로운 화성과 장엄한 선율이 더해져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미사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감동의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무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길 바란다"며 "올 한해 합창단은 총 4번의 정기연주회와 5번의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71회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브릿지 콘서트'의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 및 기타 공연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로 하면 된다. 031-250-5357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