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 열려
▲ 17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에 참가한 청소년, 대학생,청년직장인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도미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남북 평화통일 시대 이제는 우리가 주인공"
경기도내 청년들이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평양으로 가는 통일열차를 지원하는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이 17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는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 직장인들이 모여 구성된 전국 동아리로, 평양 여행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모여 북측 문화와 기행지를 미리 공부하고 남북화해와 교류를 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네트워크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수원과 용인, 고양, 안산 등 12개 시에서 모인 200여명이 참석해 통일열차 사업 브리핑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퍼포먼스를 열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하고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서포터즈는 경기도가 추진 'DMZ평화 마라톤'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10월에는 금강산에서 남북청년 상봉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서포터즈에 가입한 박상희(28)씨는 "북에 대해 생각하면 막연하긴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이 복잡하게 얽힌다"며 "북과 우리는 원래 한 국가였다. 북에 방문해 사람들과 만나 꼭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혜영(민주당·수원1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바라고 희망하는 평화통일은 쉽지만은 않은 길이라 생각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 있으니 우려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은 현재이자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남북청년들이 중심이 되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통일열차의 첫 번째 칸에서 함께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숙 통일열차 서포터즈 중앙대표는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통일열차와 철길이 더 빨리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과 함께 널리 알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