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3차 지역물류기본계획에 도시권 물류처리시설 확충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연구원은 14일 인천시 도시권 물류 체계 연구보고서를 내고 "도시권 물류를 처리하기 위한 인천지역 물류시설 소요 부지 면적을 산출한 결과, 2015년 기준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도 1만7183㎡의 부지 면적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2035년까지는 5만308㎡의 면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인천연구원의 설명이다.
강동준 연구위원은 "최근 물류 트랜드 변화로 도시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도시권 물류처리시설 확충과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시설 개념을 인천시 제3차 지역물류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도시 물류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하는 등 도시계획에 물류 관련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물류 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인천시가 가칭 통합물류지원센터를 설립해 화물 출·도착 현황, 수출입 물류지도, 물류 관련 업종별 정보 등을 담은 물류DB를 운영·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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