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속 공무원이 음식점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시 소속 5급 공무원 A씨가 구월동 한 음식점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음식점 복도에서 여직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이 불쾌함을 표했지만 A씨가 같은 행동을 또 하자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월지구대는 A씨를 임의 동행해 간단한 진술만 받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간이 진술만 받은 상황이라 정식 조사를 해야 한다"며 "당시 상황도 아직 구체적이지 않고, 성추행이란 게 고의성이 입증돼야 하기에 당사자 조사를 해야 혐의를 특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