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크루즈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인천 지자체 11개 부서와 4개 유관기관은 최근 '크루즈 전용터미널 성공적 개장을 위한 TF팀' 구성해 내달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TF팀은 시 해양항만과·대변인실·관광진흥과·버스정책과와 경제청 송도기반과, 연수구 4개 부서, 인천항만공사·인천광광공사로 구성됐다.

내달 26일인 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개장식을 성공적으로 준비함으로써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취지다.
터미널 주변 환경을 정비해 관광객 편리성과 인천 이미지를 높이고, 터미널 개장 및 크루즈 관광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신규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이를 위해 TF팀은 앞으로 2달여간 터미널 개장 대비 홍보·관광·시설에 대해 협의에 나선다. 크루즈 관광객의 편리성을 증대하고 버스 노선 LAC 정류장 설치 등 터미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터미널 개장식 개최를 위해 협업 체계를 꾸리고 각 기관별 역할과 재원 분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하고 홍보물 제작 및 관광 콘텐츠와 관광지를 개발하는 등 인천 출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TF팀은 이미 지난 6일 1차 회의를 마쳤다. 이달 말 1차례 더 만나 중간 점검에 들어간다. 개장식이 열리는 다음 달부터는 매주 회의를 열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