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비자포럼인천' 발족
분기별 1회 초청강의·토론
지역 인적자원 촉매제 기대

'시민은 소비자, 소비자는 시민'의 기치 아래 소비영역을 포함한 조류를 진단하는 모임이 인천에서 발족됐다.

'시민소비자포럼인천(이하 포럼인천)'이 지난 13일 인천YMCA 1층 아카데미실에서 공식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프로그램으로 동시대컨슈머소사이어티 전인수 대표(홍익대 교수)의 '의문하기, 시민소비자포럼인천에서'라는 이름의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시민소비자포럼인천은 공동 대표단과 운영위원회 체계로 구성됐다. 강이주 인천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김성숙 인천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김홍섭 인천YMCA 이사, 조철숙 인천YWCA 회장 등이 대표단에 참여한다. 그 밖에 가톨릭환경연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도 동참한다.

포럼인천의 운영방향은 소비자 영역을 포함, 시민사회의 흐름을 진단할 수 있도록 맞춰진다.
참여하는 시민으로서의 주체의식, 소비자로서의 주도권, 인천이라는 연대방식으로 탄탄히 짜여진 조직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구상이다.

분기별 1회 초청강연과 주제와 관련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포럼인천은 이후 강화되고 공감된 토대를 바탕으로 외연을 넓히는 한편 다양한 역할로 나아갈 길을 넓힐 방침이다.

포럼인천 관계자는 "이제부터 우리는 '시민은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시민입니다!'라는 가치를 내걸고 학습과 토론을 통해 시대 조류를 심도 깊게 진단할 것"이라며 "향후 포럼인천이 활성화될 경우 지역사회 내 폭넓은 인적 자원과 활동 역량을 키워나가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사로 나선 전인수 교수는 "현 시대에서 의문하기는 자기인식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그런 의미에서 때론 따져 묻기도 하고 때론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삶뿐 아니라 시대 현상에 대해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써 낙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포럼은 3, 6, 9, 12월 둘째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인천YMCA(032-431-8161)로 하면 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