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최고 활약...'남자 대한항공 정지석 '후보'

올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 대한항공(남자부)과 흥국생명(여자부)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을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선 남녀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 선수상과 함께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은 베스트7, 감독상, 페어플레이어상, 심판상, 공로상 등 시상이 이뤄진다.

먼저 여자부 MVP 후보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이재영이 유력하다.

이재영은 앞서 3라운드와 6라운드 MVP에 뽑히는 등 뛰어난 할약을 펼치면서 소속 팀 흥국생명이 2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레프트 정지석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끈 레프트 전광인이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된다.

아울러 정지석과 전광인은 베스트7 레프트 부문 타이틀을 놓고도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데 투표가 15일 오후 6시 마감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3월15~20일)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이밖에 생애 단 한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신인왕은 남자부의 경우 황경민(우리카드)과 이원중(현대캐피탈)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여자부는 이주아(흥국생명)와 정지윤(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등이 거론된다.

베스트7은 남녀부 모두 라이트와 레프트(2명), 센터(2명), 세터, 리베로 등 7명을 선정한다.

정규리그 기록(50%)과 기자단 투표(40%), 전문위원회(10%) 평가 등으로 정해진다.

동일 득표자가 나왔을 때는 팀 성적이 좋은 팀 선수가 뽑힌다.

감독상은 남녀 챔프전 우승팀 사령탑이 수상하고, 페어플레이어상은 투표인단 투표(70%)와 팀 기록(30%)을 합산해 결정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