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만 아는 관광지를 찾아내면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명소로 육성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유망 관광지를 발굴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활성화하는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란 현재는 방문객이 많지 않지만 체계적 컨설팅과 집중 홍보·마케팅을 통해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관광지를 뜻한다.

최근 근거리·단기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지도는 낮지만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명소로 키운다는 취지다. 주민의 관광 기회를 늘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사업 대상지는 경인지사 등 국내 10개 지사 주관으로 3~4월 전국 시군구 기초지자체 266개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각각 1~2개씩 선정한다. 지사마다 일정이 다르며, 경인지사 공모 신청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공사는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한 장소에 대해 기초지자체들과 협력해 각종 컨설팅·홍보·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성과 점검에도 나선다. 빅데이터 분석·경쟁력 진단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과 자문 ▲지역특화상품 개발 ▲업계 설명회·팸투어·인근 지역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신청하려는 지자체는 관광지를 최대 3곳까지 공모할 수 있다. 주요 관광 지점 관광통계 미등록지역 또는 연간 방문객 10만명 이하 관광지이면서, 운영에 법·행정적 문제가 없어 꾸준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장소여야 한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