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가운데) 성남시장과 윤정수(왼쪽)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14일 오후 2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공영주차장 정보화를 통한 주차 공간 공유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앞으로 휴대폰 '카카오T 앱'으로 성남지역 공영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카카오 모빌리티 등과 '공영주차장 정보화를 통한 주차공간 공유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6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주차 관제 설비가 설치된 35곳 공영주차장의 입·출차 정보 등을 ㈜카카오 모빌리티에 제공한다.


정보 제공 실무는 성남시 공영주차장을 운영 관리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주차장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기, 차단기, 요금정산기 등의 주차관제시설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모바일 앱인 '카카오T'를 통해 이용자에 알려준다.


앱을 실행하면 각 주차장의 주차 가능 여부 확인과 예약, 주차장까지 길 안내, 주차장 이용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성남시는 이 모바일 서비스를 83곳 모든 공영주차장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민영주차장도 참여할 경우 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주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주차 공간 정보 공유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시민의 삶에 스마트한 변화를 줄 것이다"면서 "주차난 완화, 불법 주차 예방, 교통질서 확립, 주차장 건립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