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72.9% … 무투표 당선 2명
▲ 13일 인천 남동농협에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증을 교부받은 한윤우(왼쪽 두번째) 남동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당선인·최수룡(왼쪽 세번째) 인천산림조합 조합장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앞으로 4년간 인천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을 이끌어 갈 조합장 23명이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선택됐다. ▶당선인 명단 7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인천지역 투표율은 농협 75.4%, 수협 72.3%, 산림조합 61.2% 등 평균 72.9%를 기록했다. 선거인 3만8866명 중 2만8326명이 참여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천 다음으로 낮은 곳은 74.4%의 부산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85.5%의 대구였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80.7%다.

인천지역에서는 가장 조합원 수가 많은 서강화농협에서 황의환(57) 당선인이 1691표를 받아 득표율 52.5%로 당선되는 등 총 23명의 당선인이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후보자 단수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된 인물로는 옹진농협 박창준(58), 검단농협 양동환(60) 당선인 등 총 2명으로, 모두 현 조합장이다. 6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서인천농협에서는 이제현(61) 당선인이 뽑혔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고발 6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5건 등 총 22건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발견해 조치했다. 고발 사례로는 ▲명함 사진 첨부된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문자메시지 발송 ▲조합원에 사과선물세트 제공 ▲조합원에게 현금 100만원 제공 등이 있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은 이날 개표 후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옹진군은 14일 당선증 교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번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수는 221만977명 중 178만3954명이다. 선거 대상 조합은 총 1344곳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