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간담회 답변 전해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13일 "한국가스공사 측으로부터 주민협의 없이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전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미래엔인천에너지와 함께 인천 송도 LNG기지에 1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추진하는 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2020년 8월 건립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인 상태다.

민 의원은 지난 7일 가스공사 측과의 간담회에서 "원칙적으로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도 "향후 예타조사가 끝나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며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인천시와 연수구청과 우선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전국에서 가동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건립 문제가 이제라도 공론화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의견 수렴 과정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