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경기도 옴부즈맨이 13일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3기 옴부즈맨으로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유정표 변호사를 비롯한 시민사회 활동가와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활동한다.

옴부즈맨은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고충 민원을 민원인 처지에서 객관적으로 판단·조사하고 해결하는 민원조사관이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 올해 2월까지 205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다.
도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옴부즈만 운영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기존 6명의 옴부즈만을 10명으로 확대하고 사무국을 설치해 옴부즈만의 기능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복잡한 세상에 억울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 옴부즈만 여러분들이 잘 해결해 줬으면 한다"면서 "각자가 가진 전문 역량을 한데 모아 행정조직의 손이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옴부즈만은 행정기관의 처분 또는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거나 불편·부담을 겪는 개인·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 행정분야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대상이 된다.
옴부즈만의 도움이 필요하면 경기도 옴부즈만 사무국(경기도청 제2별관 404호)을 방문하거나 이메일(ombudsman@gg.go.kr)과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옴부즈만지원팀(031-8008-49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