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글린카 등 작곡가 3인 곡 공연
▲ 최희준 예술감독. /사진제공=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최희준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6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러시아 대표 작곡가 3인의 곡으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게 된다.

공연의 첫 시작 곡인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1842년 러시아의 대 문호 푸시킨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으로 러시아적인 서정적인 프레이즈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은 파가니니의 마지막곡인 '카프라치오'의 주제를 바탕으로 라흐마니노프가 새로이 편곡해 현란한 색채와 악마적 기교,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무대는 러시아의 대표 음악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장식한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를 관람한 뒤 작곡한 곡으로 천재적 관현악법의 강렬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준 예술감독은 "강렬한 러시안 사운드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으로 만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관련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로 하면 된다. 031-250-5362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