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 주안 '1919 유관순' 상영] 감옥에서도 일제에 맞선 여성 투사들
[영화공간 주안 '1919 유관순' 상영] 감옥에서도 일제에 맞선 여성 투사들
  • 여승철
  • 승인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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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8호실에 갇혔던 '만세운동' 주동자들 고초 그려
▲ 영화 '1919 유관순' 스틸 컷. /사진제공=영화공간주안

"너희는 결코 우리를 재판할 수 없다."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14일부터 100년 전 대한독립을 위해 세상에 맞서기 시작 소녀들의 생생한 기록인 '1919 유관순'을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은 일제강점기 시절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선 유관순 열사와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사실적인 아픈 역사를 다뤘다.

영화 '1919 유관순'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갇힌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을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백석대 유관순연구소와 유관순기념사업회의 고증을 받아 다큐멘터리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충남 병천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 유관순과 함께 옥고를 치른 8호 감방의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 삶의 궤적을 재조명한다.

유관순과 개성 3·3만세운동을 주동한 권애라와 심명철, 신관빈, 8호실 방장이자 일제의 모욕과 고문 앞에서도 꼿꼿했던 어윤희, 수원 3·29만세운동을 주동한 기생 김향화, 파주 만세운동 주동자이자 옥중에서 출산한 임명애,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노순경, 1920년 함북 명천 만세운동 주동자 동풍신, 대동단사건 주동자이자 루씨여학교 교사였던 이신애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눈 앞에 펼쳐진다.

대나무 바늘로 손톱 밑을 찌르거나 뜨거운 물을 붓는 일제의 잔혹한 고문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내레이션을 통해 실제 고문은 더 잔인했음을 알 수 있다.

제작은 주도한 윤학렬 총감독은 영화 '1919 유관순'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최선을 다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기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한 작품"이라며 "영화 '1919 유관순'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영화 '1919 유관순' 상영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27-67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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