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리(맨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가천대 기획부총장과 은수미(〃일곱번째) 성남시장, 원생 등이 12일 가천대 비전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P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대학 비전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가천 WCP(Wellness Convergence Program)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길여 총장은 최미리 기획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20세기에 모범생이 하던 모든 일은 이제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해결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신입생 여러분은 모범적으로 일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 여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이제 거기에 모험의 인스피레이션을 토핑(Topping)해야 한다. 성남과 경기도를 압도하고, 세상을 리드하는 위대한 CEO가 돼야한다"며 "WCP과정이 여러분의 생애에 귀중한 영감과 성공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이날 '스스로를 서로를 믿는 것이 시작이고 그 믿음이 다른 미래로 이어집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잠재력이 큰 도시이고 시민의 참여도 뜨거운 도시"라면서 "하지만 원도심, 신도심 간 양극화, 이해관계로 인한 문제 등 민원도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을 의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경험은 시민들의 힘을 더 강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우리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이 가천 WCP최고위과정에 모인다"면서 "사회의 신뢰와 믿음을 강화할 지혜를 모으고 사회 변화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가천대 WCP최고위 과정은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웰니스 융합지식에 특화한 것으로 2017년 개설됐다. 


최고위과정은 1년 과정으로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성인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성인학습프로그램 U3A(University of The Third Age)를 한국적으로 재설계했다.


문화, 예술에 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의학, 보건학, 한의학 등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융합해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