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화폐인 경기평택사랑상품권 판매가 지난 1월 2일 시작된 가운데 2개월여 만에 1차 발행분이 대부분 판매되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차 발행분 20억원 판매 소진을 앞두고 2차로 42억원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차 발행분은 1만원권 30만장과 5만원권 2만4000장이다.

신규로 발행하는 5만원권은 산모와 산후조리원의 편의를 위해 산후조리비 지급용으로 발행됐다. 앞서 시는 1차로 5000원권(4만장)과 1만원권(18만장) 등 22만장 20억원을 발행했다.

가맹점도 판매 개시 당시 3900여 곳에서 4500여개소로 600개소가 늘었다. 추가 발행된 상품권은 13일부터 지역 내 NH농협은행 12개 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15일부터는 지역 농·축협과 과수농협 등을 포함한 지역 내 농협 52개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도 도움이 되는 만큼 지역화폐가 자리를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