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6일 ~ 내달 28일 '튤립 축제' … 100만송이 봄꽃 만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봄의 시작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4월 28일까지 '튤립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서는 봄의 전령인 튤립 뿐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90종 10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특히 올해는 꽃과 예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문화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되고, 퍼레이드·불꽃쇼 등 대형 공연이 봄을 맞아 새로워지는 등 화창한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추상 화가 '몬드리안'을 테마 정원, 아트 전시, 브릭 체험 등을 통해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화가 몬드리안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과 직선으로 그린 추상화가다. 최근 드라마에서 그의 그림이 집중력을 높이고 뇌운동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으로 등장해 유명해진 바 있다.

축제 메인 무대인 약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의 튤립을 활용해 마치 튤립 꽃으로 화가 몬드리안의 그림을 그린 듯한 테마 정원을 생생하게 연출했다.

사파리월드 앞 가족동산에는 '브렌시아존'이 새롭게 마련돼 화가 몬드리안 콘셉트의 대형 브릭을 활용해 블럭쌓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브렌시아는 벽돌 모양 블럭인 '브릭'과 '케렌시아'를 합친 말이다. 케렌시아는 투우소가 잠시 숨 고르는 장소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