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민사회단체 "공유자산 지킬 것"
인천시민사회단체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관련 "개발계획을 접고 시민의 열린 광장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와 문화인천네트워크 등 22개 단체는 "현재의 동인천역 북광장은 광장으로서의 기능이 유지 및 보강, 확대되기는 커녕 아예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인천시는 시민들의 참여 및 상의를 통해 함께 제대로 된 '광장'을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3일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 <인천일보 3월8일자 3면>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이 사업 대상지로 시민사회단체는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광장이 사라질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광장은 도시의 모든 공간이 공공과 민간에 의해 독점 및 사유화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 안 되는 소중한 공유자산"이라며 "광장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범시민모임 구성 및 서명운동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