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바자노프 하이룰라 하이트바예비치(Bazarov Khayrulla Khayitbayevich) 나망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주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나망간 주정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손을 잡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바자노프 하이룰라 하이트바예비치(Bazarov Khayrulla Khayitbayevich) 나망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주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력 양해각서는 앞으로 인천경제청과 나망간주가 FEZ(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펼치고 협력사업 발굴,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나망간주 내 나망간 경제자유구역(Namangan FEZ) 활성화를 위해 IFEZ 전문가 파견 및 관계자 교육 등의 내용도 담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 취임 이후 역점 사업인 FEZ의 개발 및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신규 지정된 나망간 FEZ의 개발을 위해 방한한 나망간 주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나망간 주를 비롯 현재까지 총 4곳의 우즈벡 주정부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3월과 7월, 부하라주(Bukhara Region), 페르가나주(Fergana Region)와 협력 의향서를 잇달아 체결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수도가 위치해 있는 타슈켄트 주정부(Tashkent Region)와 안그렌 FEZ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와 인천경제청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간 상호 협력을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현재 우즈벡에는 기존 나보이, 안그렌, 지작, 기쥐두반, 코칸드, 우르구트, 하자라습 등 7곳이 FEZ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나망간 등 새로 5곳의 FEZ가 지정돼 총 12곳으로 늘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IFEZ 개발 경험 전수 등 우즈베키스탄 FEZ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특히 우즈베키스탄 각 FEZ의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을 펼치도록 도움을 주는 등 IFEZ의 운영 경험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