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안3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폐가에서 홀로 생활하던 한 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주민은 65세로 30여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 10여년 전부터는 사회와 단절한 채 폐가에서 홀로 살았다.

이를 본 주민들은 센터에 위험하다는 신고를 해왔고 김선미 주안3동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은 논의 끝에 이주와 생계를 돕기로 했다.

이 주민은 공무원 사랑나누기 모임을 통해 월세비를 지원받게 됐고 이칠자 통장자율회장과 이용희 주민자치위원이 전입신고와 주거지 알선 등을 도왔다.

김선미 주안3동장은 "신속히 여러 지역 자원들이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설자리가 없는 이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서로 돕고 공존하는 행복한 선순환의 시발점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추진해 골목골목을 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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