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산기대 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가졌다/사진제공=산기대  

 

시흥시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두 기관은 최근 산기대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산·관·학 협력체계의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시흥산업진흥원도 참여한 정책협의회는 산기대가 ▲산기대 복지매장 운영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협력 ▲생활관 입주생의 주소지 이전 협력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관 공동 협력 교육 ▲지역재생 리디자인 워크숍 사업 협력 ▲제조혁신창업 타운(MIST) 건립 협력 등의 안건을 제시했다.

시흥시는 ▲도시민청년리빙랩 운영 협력 ▲시화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구축사업 협력 ▲정왕동 어울림 스마트 안전도시 재생사업 협력 등 세 가지 안건을, 산업진흥원은 ▲기업 홈페이지 디자인 제작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산기대에서 발의한 '산기대 복지매장 운영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청년 창업자의 사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대학과 시가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현호 총장은 "대학이 노후화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를 첨단 제조업 창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기 위한 제조혁신창업타운을 제2 캠퍼스 내(MTV 소재)에 구축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며 "산단 근로자 삶의 질 개선과 재직자의 기술혁신(Spin-off) 창업 지원환경 구축을 위해 시흥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의회가 시흥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대학의 역할을 더욱 크게 키울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시도 대학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