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휴가철·다자녀 가정 할인 도입 등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2019시즌 홈경기 입장권 가격을 확정했다.

SK는 올 시즌 야구장을 찾는 많은 팬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신설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여름 휴가철 가격 할인 제도인 '써머 요금제'다. 써머 요금제는 7월 12일부터 8월14일까지의 모든 홈경기에 적용된다.

아울러 기존에 주말로 일괄 분류했던 금요일 입장권 가격을 별도로 분리해 토·일요일 티켓보다 더 싸게 책정했다.

또 더 많은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응원지정석을 확대했으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복도 및 이동동선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3루 키즈존 역시 개선해 어린이들이 더욱 즐겁게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카이탁자석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SK는 일반석 좌석 점유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말 경기 중 혼잡이 예상되는 12경기(4월 13·14일/5월 18·19일/6월 1·2·22·23일/8월 24·25·31일/9월 1일)에 한해 일반석을 지정석으로 운영키로 했다.

SK와이번스 홈경기 티켓 예매를 원하는 팬들은 'SK와이번스 PLAY With'(이하 플레이위드)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19시즌 신규 대행업체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 10일 전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또 플레이위드 멤버십 회원은 등급에 따라 정규 예매 오픈일보다 1~3일 빨리 선예매를 할 수 있다. 선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가 아닌 플레이위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SK는 팬과 구단이 함께 연고지 소외계층을 돕는 문화를 형성하고자 올 시즌 팔리는 입장권 1매당 100원(1억원 내외)의 기부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구단은 선수단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 소아암 및 난치병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SK는 다자녀(3인 이상) 가정이 야구장을 방문할 시 적용되는 다둥이 할인 제도를 별도로 운영, 입장권 판매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3월19일, 20일에 열리는 두산과의 평일 시범경기는 무료다. 시범경기는 스카이박스, 미니스카이박스, 라이브존을 제외한 1층 내야 관람석에서만 볼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