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특성화고 기술 숙련 지원, 맞는 방향이다
[사설] 특성화고 기술 숙련 지원, 맞는 방향이다
  • 인천일보
  • 승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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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도 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2년간 기술을 더 숙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숙련된 기능·기술인으로 양성시켜 취업으로 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립 전문학교 등 경기도 내 직업교육기관이나 협동조합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서는 일단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일자리 절벽으로 좌절하는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는 이처럼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보다 철저한 추진과 관심어린 지원을 통해 이번 '숙련기술인 양성' 사업을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 '3+2 지역대학연계 직업교육'은 특성화고에서 3년간 직업교육을 받고 졸업한 뒤 2년간 연계교육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이다. 4가지 모델도 마련됐다. 특성화고-전문학교 모델은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에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해 총 5년간 연계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이 학교는 2년제 도립 전문학교로 과학영농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후계농업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채소경영과 등 6개 학과가 있다. 입시준비나 수업료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고 진학, 취업, 농·창업 승계 등으로 진로가 열릴 수 있다.

특성화고-전문대학 모델은 특성화고 때 전공을 대학 연계시 학점으로 인정해 주면서 학비를 감면해 주는 방안이다. 특성화고-기업체 근무 모델은 경기도형 도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졸업 후 연계 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전문대학에서 일·학습 병행 직업교육을 받는 방안이다.

특성화고-연계창업 모델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교육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도내 학교에서 창업교육 등을 받고 졸업 후 교육협동조합에서 2년간 창업을 준비해 실제 창업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이 정책의 목표는 당연히 우리 청년들을 숙련된 기술자로 키워내 조기에 산업현장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기능·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있다. 청년을 위로할 뿐인 현금지급보다는 한층 실질적인 청년정책이다. 좋은 취지의 정책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경기도는 보다 세심한 정책 수립과 차질없는 추진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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