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농촌특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는 6일 오전 강화군에서 '인천 농촌융복합(6차)산업 안테나숍' 1·2호점을 동시 개점했다.

인천시 우수제품 농특산물 판매장인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해 시장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마켓이다. 인천TP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확장 등 농민소득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특산물 홍보 전시관을 갖추고 있는 1호점은 강화군 양도면 중앙로 영농조합법인 영인팜 안에, 2호점은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석모도 보문사 입구 상가에 각각 들어섰다. 영농조합법인 영인팜이 위탁운영한다.

두 매장에서는 강화·옹진지역의 농민들로 구성된 영농법인 등 26개 사에서 만든 40여개 품목의 농촌특산물을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강화 고구마를 숙성해 구운 뒤 얼린 '아이스 군고구마'를 비롯해 '쑥환', '홍삼진액', '백도라지 및 청국장 분말', '쌀국수', '화문석' 등이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강화·옹진지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농가가 생산하는 우수 농식품을 더 발굴해 유통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시내 중심가에 3, 4호 안테나숍을 추가로 개점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