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노동조합은 4일 창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노동조합 창립을 선언한다"라며 "근로자의 사회적·경제적 권익 향상과 민주적이고 독립적인 지역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지켜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 창립은 그동안 바로잡지 못했던 병폐들을 치유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복지 사회를 건설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선언서를 통해 ▲공정보도와 기울어지지 않은 편집권 구현 ▲지역사회와의 단결·연대를 통한 노동자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및 신장 ▲기호일보 구성원의 소통창구이자 민주적이고 균형 잡힌 조직 실현 ▲회사와의 협력·화합·상생 등을 약속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