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협의체 간담회 개최
올해 1분기 기부금 전달 검토
▲ 인천 해양수산 분야 기관 상생협력 협의체 '함께해(海)' 소속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해양·항만 관련 공공기관과 업·단체가 함께 실버 전용극장 '미림극장' 살리기, 청소년 해양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인천 해양수산 분야 기관 상생협력 협의체 '함께해(海)'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해' 협의체는 IPA·극지연구소·해양환경공단·한국해운조합·선박안전기술공단·수협·인천항보안공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인천항만물류협회·인천항운노조 등 10개 기관이 함께하는 기구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1차 사회공헌으로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과 함께 소외계층 1200가구에 김장을 담가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협의체는 올해 분기별로 1회 이상 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1분기에는 인천 최초이자 유일한 실버 전용극장 '미림극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림극장은 지난 2013년 지역사회 공익형 사회적기업 1호로 출범했지만, 최근 인건비 지원금 종료로 경영난과 폐관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체는 기관마다 일정한 금액을 모아 실버 일자리 운영 지원 형태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협의체는 올해 2분기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해양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분기에는 기존에 벌이던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이웃사랑 김장나눔 합동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다.

IPA 관계자는 "인천 해양수산 부문 사회공헌 소통채널로서 소외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