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환 인천공단소방서 119 구조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 일부분의 화재로 국한되지만 실패하면 그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된다.
대부분의 소방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에 대한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비상소화장치함 내부에는 소방호스, 소방호스에 연결하는 관창(노즐), 소화전 개폐기,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다.

화재 시 소화전이 비상소화장치함 내부에 있는 경우 불길에 대고 소방호스 관창을 개방해 방수하면 된다. 소화전이 외부에 있는 경우 비상소화장치함 내부에 있는 장비를 외부 소화전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초기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는데 화재 발생 등 비상시에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하려면 이용방법뿐만 아니라 잘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전에 직접 연결해 쓰기 때문에 물을 무제한 쓸 수 있어서 소방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비상소화장치만 설치한다고 해서 지역주민 자율 소방체계가 구축되는 것은 아니다.
자주 다니는 길에 비상소화장치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비상소화장치가 있다면 그 비상소화장치가 잘 관리되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로부터 내 가족과 주변의 이웃을 지킬 수 있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