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전·관제 운영자 교육 운영
▲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 70여명이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공항이전 및 관제 운영자 교육'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항이전 및 관제 운영자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신공항 개항 노하우의 전수를 몽골 민간항공청이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몽골 민간항공청 칙원 70명이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공항이전 및 관제 운영자 과정' 교육을 받았다.

특히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공항이전(Airport Transfer)', '관제운영'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완벽한 개항 준비에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울란바토르 신공항에 최적화된 관제 운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해 몽골 민간항공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인천공항 개항 사례와 제2터미널 개장, 항공사 이전 배치(1터미널→2터미널) 등 성공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교육 과정에 참여한 몽골의 공항운영 분야 직원들은 총 500여 명에 달한다.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은 "몽골 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교육을 계기로 공항 운영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개도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한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비롯한 항공분야 국제기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연간 53개의 항공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교육생은 100여개 국가에서 총 6383명에 달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