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인천 남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자부 인천시청은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5대 23으로 이겼다.
8승 1무 6패가 된 인천시청은 이날 일단 4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대구와 피말리는 4-5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자부는 8개 팀이 경쟁하는 데, 정규리그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5위는 시즌을 그대로 끝내야 한다.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다.
인천시청은 이날 송지은이 혼자 1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아울러 47세 골키퍼 오영란이 60분을 모두 책임지며 방어율 36.1%(13/36)를 기록해 뒤를 받쳤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상무를 33대 27로 제압, 이날 인천 연고의 남녀 팀이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7승 1무 4패(승점 15)를 올린 인천도시공사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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