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로공사와 운명 건 맞대결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미뤄졌다.

흥국생명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5-20 25-21)으로 제압,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승점 59(20승 8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일 열린 2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패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일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점수 3대 2로 어렵게 꺾으면서 19승 9패(승점 53)를 기록,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승점 차는 6점이다.

따라서 정규리그 2경기가 남아있는 흥국생명이 오는 6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풀세트 끝에 패해 승점 1만 가져와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역시 2경기를 남긴 한국도로공사도 6일 경기에서 승점 3을 따지 못한다면, 마지막 경기인 10일 IBK기업은행에 승리해도 선두 탈환을 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6일 안방인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걸린,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