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769호 … 전월比 1801호↑
인천은 2년간 1300호 이상 유지




지난 1월 말 기준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달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꾸준히 감소하던 경기지역 미분양은 3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19년 1월)'에 따르면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은 1357호로 전월 대비 33호 늘었다.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3년 12월 5275호부터 꾸준히 감소해 최근 2년 동안은 1300~1500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도 448호로 전월 449호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지역 미분양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6769호로 전월 4968호 대비 36.3% 증가했다.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도 지난 2015년 12월 2만5937호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올초부터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2335호에서 179호 늘어난 2514호로 나타났다.

한편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5만8838호 대비 0.6% 증가한 5만9162호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1만6738호에서 7.4% 늘어난 1만7981호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을 규모별로 보면 60㎡ 이하 소형이 9562호, 60~85㎡ 중형이 4만3855호, 85㎡ 초과 대형이 5745호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