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달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7.7로 전월대비 1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86.6)보다는 1.1p 높다.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8.0p 높은 81.7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2.7p 상승한 93.1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저점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부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정부의 SOC 예비타당성 면제 뉴스, 신학기 도래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조달사정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생산은 66.0에서 79.6으로, 내수판매는 73.0에서 87.7, 수출 67.7에서 76.0으로 각각 높아졌다. 73.0에 머물렀던 경상이익은 87.4, 자금사정 75.0에서 82.3, 원자재조달사정 98.4에서 103.2 등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