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국적항공사들이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침을 확정하면서 청년세대의 항공업계 일자리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19년 채용에 나서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사로 전체 채용 규모가 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항공은 1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올해 가장 많은 직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신규 채용 1083명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의 채용규모는 11% 가량이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776명을 채용한다. 캐빈승무원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425명, 정비직은 140명 채용, 운항승무원은 141명과 일반·영업·공항서비스직과 별도의 항공전문직군 70명도 채용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개 항공사들의 지난해 채용 규모(인원) 예측치 3644명 보다 늘어난 수치다.
국적저비용항공사(LCC)들도 지난해 대비 채용 인원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해 131명을 채용한 에어서울은 올해 150명이 예정돼 있고 객실승무원은 이달에 채용한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채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다. 먼저 지난해 744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30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485명을 채용한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예정이고, 이스타항공은 현재 130여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채용한 352명과 비슷한 규모의 뽈을 예정으로 알려진다.

한편 국적항공사들은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하고, 안전운항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는 만큼 신입사원들이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