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길 테마투어
인천지역 3·1 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영상·관광 콘텐츠가 탄생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테마투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인천의 독립운동사를 알리고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인천 독립운동 이야기' 영상 콘텐츠를 만든다. 영상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되었던 인천감리서와 탈옥로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나눠주고 게양해주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한국 최초로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생가 ▲3·1독립만세운동 인천지역 발상지인 창영초교 등 인천 중·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현장이 담길 예정이다.

역사적 의의를 시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인천 독립운동길 테마투어'도 운영한다. 오는 3월16일 '인천 독립운동 이야기' 영상에서 소개하는 중·동구 일대 백범 김구 선생 탈출로와 3·1운동 장소를 서 교수와 함께 탐방한다. 같은 달 30일에는 조봉암 선생 집터와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백범 김구 선생 방문 고택, 강화평화 전망대 등 강화 독립운동의 역사지를 방문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탐방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6일 공사 누리집(travelic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테마투어는 개별 참여도 가능하며, 자세한 소개는 공사 블로그(blog.naver.com/discoverincheon)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