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터미널 개장·복합도시 개발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2018년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 5500여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상주기업 대상으로 지난해 일자리 창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정비, 공항운영 등에서 5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천공항 관련 종사자가 7만여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신규로 일자리가 창출된 분야별는 ▲항공사 1633명 ▲지상조업·정비 1326명 ▲공항운영 826명 ▲숙박·위락시설 780명 ▲물류업체 652명 ▲상업시설 277명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요인을 ▲항공수요 증가 ▲제2터미널 개장 ▲공항복합도시개발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2터미널 개장의 경우 항공사와 지상조업, 정비, 공항운영, 상업시설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로 연결됐다.

특히 국제여객은 2017년 대비 약 10%가 늘어난 6768만명으로 급증하면서 상주기업들의 고용 창출을 견인했다. 이 같은 여객실적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파리 샤를드골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을 비롯한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공항복합도시 개발 사업의 본격화로 숙박 및 위락시설에서도 고용 창출이 활성화가 이뤄졌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증가와 입국장 면세점 도입, 물류업체 신규 유치에 힘입어 공항 내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 본격화와 국제업무단지-Ⅱ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착공하면 59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은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천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상주기업들과 소통에 나서 인천공항을 좋은 1자리 일번지로 만들겠다"며 "2022년까지 5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