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소장품 2018'전 전경.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6월30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신소장품2018'전을 연다.

'신소장품2018'전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집한 11점의 작품과 '성남의 발견'전 선정작가인 유한이 작가의 신작 등 12점의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유한이 작가 작품 '탑(2018)'은 어느 사찰의 탑과 같은 종교적 건축물이다. 그는 현대사회를 이루고 있는 제도나 관습, 질서, 약속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틀에 대한 믿음을 건축물로 풀어내며, 건축과정을 하나하나 복기하듯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그 안에 잠복한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을 건들며 흔들어 일깨운다. 이를 통해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는 믿음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김억, 김춘재, 박미경, 오선영, 위영일, 유승호, 유한이, 이채영, 이혁발, 이호억, 조문희, 최선 등 작가 12명은 특정 주제를 풀어내기보다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나 각자의 호흡으로 이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관람료는 없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