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파루앙大와 MOU 체결 … 3년간 현지 대학생 180명 양성 프로그램 실시
▲ 26일(현지시각) 인천공항공사 신동화 글로벌교육팀장이 태국 치앙라이에 위치한 메파루앙대학에서 차야포르 왓타나시리 부총장과 차세대 항공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태국 항공교육기관 메파루앙대학교와 '글로벌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태국의 미래 항공인재를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항공전문 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홍콩대 전문교육원, 북부방콕대학교, 왈랄라대학교(태국)에 이어 4번째로 글로벌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다.

메파루앙대학은 태국의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팀 강사진을 파견해 오는 5월부터 치앙라이 현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3년간 현지 대학생 180명을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을 진행한다. NGAP는 ICAO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항공정책과 공항운영 실무 교육이 목표다.

MOU 체결은 인천공항공사 신동화 글로벌교육팀장, 메파루앙대학 차야포르 왓타나시리 부총장 등 항공분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국내·외 항공전문가 양성에 나사고 있는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누적학생은 총 1573명에 달한다.

현재 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수요에 맞춰 수립한 '국가발전 20년 계획'에 항공운송 분야를 포함시키는 등 항공산업의 성장을 위한 미래 항공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메파루앙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사장은 "메파루앙대학과 MOU 체결이 태국 항공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해외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국내·외 대학의 교수진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등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ICAO와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항공분야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간 53개 항공전문 교육과정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