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시민오케스트라(지휘자 김용호)가 '인천음악인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3월1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광장 일대에서 플래시몹을 시연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시에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인천시민오케스트라와 ㈔인천음악협회, 인천청소년교향악단, 인천심포니오케스트라, 인천교사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동참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과 인천시민들이 사랑하는 대중가요가 클래식으로 재해석되어 연주된다. 이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인천시민이 참여하는 만세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민오케스트라는 순수 민간단체로서 과거에 음악을 전공하였거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이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다.

김용호 지휘자는 "인천시민오케스트라는 현악 앙상블 위주의 간단한 연주 형태를 넘어 금관, 목관, 타악기 등, 3관 편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편성했다"며 "주 1회 이상의 고정적인 연습 일정에 모든 단원이 동참하여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합주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수많은 곡을 차곡차곡 준비하여 도전해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032-438-604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