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19시즌 모든 대회(1·2·3부 투어 및 챔피언스 투어)에 총상금 약 271억원을 내걸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KLPGA는 25일 2019시즌 정규투어(29개)에 총상금 226억원, 2부 투어인 드림투어(21개)에 26억8000만원, 3부 투어인 점프 투어(16개 대회)에 총상금 4억8000만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지난 시즌까지 드림 투어를 한 곳의 골프장에서 한 달간 4~5개 대회를 연달아 치렀으나 올해부터는 군산, 무안, 휘닉스, 영광 컨트리클럽 등 4개 골프장을 순회하면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코스 컨디션을 향상해 변별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아울러 KLPGA는 올해 챔피언스 투어 대회(12개)를 총상금 13억원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드림투어 운영 방식 변경으로 투어 환경 개선과 질적 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더 향상되고 KLPGA의 대내외적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4월 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정규 투어 2019시즌 국내 개막전을 치른 뒤 4월 둘째 주에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4월 셋째 주에 백제CC 점프투어 1차전을 차례로 진행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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