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혜 백혈병.. 코카콜라 특별상 수여
▲이민혜 백혈병 [사진=EBS 캡처]
▲이민혜 백혈병 [사진=EBS 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사이클 선수 故 이민혜가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한국 코카콜라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온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개최했다. 수상은 이민혜의 친언니인 이혜진이 받았다. 그녀는 "동생은 3번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잘 견뎠다. 동생은 사이클을 사랑했고 끝까지 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기억해주시고 이름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민혜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개인 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도로 독주 동메달을 땄다. 4년 뒤 열린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선 도로 독주와 개인 추발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인증했다. 하지만 이민혜는 지난 2016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투병하다 지난해 11월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코카콜라가 지난 1995년부터 실행 해왔다.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기획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시상식이다.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밍 성적 등을 고려해 수여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