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출 증가규모가 전달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며 규모와 비중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018년 12월중 인천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여신(대출) 증가폭은 전달 8446억원보다 감소한 426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 여신 가운데 기업대출이 3257억원에서 -1006억원으로 감소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이 전달 2073억원에서 2765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가계대출이 -600억원에서 -909억원으로 감소폭을 키우면서 1495억원에서 688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 중 가계대출은 5111억원에서 5379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달 4115억원에서 519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3조5723억원으로 인천지역 총 여신 107조9052억원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