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유리홀딩스가 마약 투여 및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본사로 의심되고 있는 가운데, 빅뱅의 승리와 공동 대표를 맡았던 유모씨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스포츠조선은 승리가 라멘사업,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을 지주회사 격인 유리홀딩스를 통해 관리했다고 보도했다. 유리홀딩스는 유씨의 '유'와 승리의 본명인 이승현의 '리'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월 설립 이후 유리홀딩스는 엔터테인먼트, 요식사업 경영컨설팅, 투자사업 등을 영위해 왔다. 각 사업부문 별로 유 씨와 승리, 2명의 공동대표가 나눠 경영을 해왔으나, 승리는 지난 1월 군입대 문제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22일 다수의 매체에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와 사업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고 관련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유씨가 승리와 동업한 사실은 맞다고 하면서도,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에는 선을 그은 셈이다. 유씨는 승리의 대표직 사임으로 현재 유리홀딩스의 단독 대표로 있다. 버닝썬은 마약 투여 및 유통, 성폭력, 경찰과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박한별은 2017년 11월 임신 소식과 함께 유씨와 혼인신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편 유씨는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인 박한별은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3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2년 만에 복귀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