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소속 학부모 기자회견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자사고 폐지'를 국정 과제로 삼은 현 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의지가 반영된 평가지표"라며 "사전협의나 예고 없이 학교 현장 상황 또한 철저히 무시돼 평가를 빌미로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는 평가지표와 배점 현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 소속 학부모 40여명은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청 측이)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평가항목에 제시하고, 교육청 재량평가를 기존 5점에서 12점으로 늘리는 등 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학부모총회 통해 평가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평가 과정에 모든 절차를 저지할 것"이라며 도교육청 앞 1인 시위 등을 예고했다.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