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아시아·태평양 항공보안협력체 회의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26~2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7차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보안협력체(CASP-AP) 기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CASP-AP는 아·태지역의 항공보안 수준 향상과 협력 강화를 위해 각 국가의 전문가들이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ICAO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이후 회원국들의 항공보안 역량 강화와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CASP-AP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항공보안 분야의 국제회의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항공보안 체계를 홍보하고, 아태지역 항공보안 위상과 지위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된다. ICAO 글로벌 항공보안계획(GASeP) 이행을 위한 국가별 현황, 우수사례 공유, 최근 이슈로 부각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ICAO와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항공보안평가 결과 및 항공보안 위협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는 항공보안 감독체계에 대해 발표한다. 아태지역에서 국제기준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한다.

최근 이슈로 부상한 스마트 보안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제주공항에 도입되는 첨단 보안검색장비 등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항공보안을 강화하고 승객편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세계적 수준의 항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항공보안에 대한 국가 간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기술회의를 통해 ICAO 이사국으로서의 국제항공 위상을 강화하고 오는 9월 ICAO 총회 이사국 7연임 선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